장용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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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오늘은 출국일이다.
React Conf를 보러 미국으로 간다.

어제 무사히 PR을 머지하고 배포도 완료했으니, 머리는 가벼운데, 문제가 있을까 마음은 무겁다.
큰 일정이 없는 한 연차를 잘 쓰지 않았던 편이라 올해 첫 연차이기도 하고, 본래 FOMO가 심한 편이라, 뭔가 놓치는 것이 있을까 걱정이다.
일로 부터 잘 떨어져 회복하고 오는 것도 효율적인 개발자이겠지…

미국에서 어떤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려고 그런지, 마침 무릎도 말을 안들어 병원도 아침에 다녀왔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였고, 지난주 버피를 열심히 한 탓인지, 무릎 어딘가 슬개골 쯤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덕분에(?) 걸을때마다 미래에 올 행운을 기대하며 상기시키고 있다.

여행간 짤막하게 8mm 영상을 담아두려고 챙겨왔는데, 제2터미널의 최신 CT 스캐너를 필름이 무사 통과했을지가 걱정이다.

제2터미널 게이트 앞에서

다음주 쯤이면 React Conf 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겠지…

React PR에서만 보던 사람들을 실물로 본다니, 신기하다.
그들을 신성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Dan Abramov와 한마디 해본다던지, Kent C. Dodds와 악수를 한다던지, 신기한 경험이 될 것 같다.

공항에 일찍 도착한 김에, 블로그에 남겨 보았다. 산호세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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